SNS 마케팅, 콘텐츠보다 중요한 것은 ‘교감’이다
많은 브랜드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쇼츠에 진출하고 있다.
팔로워 수를 늘리고, 좋아요를 유도하고,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고민도 쏟아진다.
하지만 그런 질문보다 먼저 던져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지금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가?”
SNS 마케팅의 핵심은 ‘관심을 얻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가 지속되게 만드는 감도’**다.
1. SNS는 콘텐츠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장’이다
블로그나 웹사이트는 정보 중심 공간이지만,
SNS는 반응 중심 플랫폼이다.
- 좋아요
- 댓글
- 저장
- 공유
- DM
이 모든 것이 단순한 클릭이 아니라 관계의 단서다.
SNS 마케팅은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참여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2. 알고리즘보다 ‘사람의 감정’을 먼저 읽어야 한다
물론 SNS에는 알고리즘이 있다.
좋아요가 많으면 노출이 늘어나고, 댓글이 많으면 도달률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결국 사람의 감정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 “나랑 비슷한 생각이네”
- “저런 정보는 저장해둬야지”
- “이건 친구한테 보내줘야겠다”
이런 심리적 공감을 일으키는 콘텐츠가
알고리즘보다 먼저 사람을 움직이고,
결국 플랫폼의 확산을 만들어낸다.
3. SNS에서는 브랜드도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
SNS에서는 브랜드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제품 사진만 올리는 계정보다는
- 말투가 있는 계정
- 일상을 공유하는 브랜드
- 때로는 실수를 인정하고 농담을 던지는 콘텐츠
이 훨씬 오래 살아남는다.
예를 들어,
- B2B 기업이지만 인스타 릴스로 일상의 유머를 녹여낸다든가
- 정적인 이미지 대신 ‘고객의 후기’를 입체적으로 담는다든가
브랜드의 개성이 ‘온라인상의 캐릭터’처럼 작동해야
팔로워는 ‘구독자’가 아니라 ‘팬’이 된다.
4. SNS 마케팅의 핵심 지표는 ‘잔류율’이다
조회수, 팔로워 수, 좋아요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한 번 본 사람이 다시 오느냐’
**‘팔로우한 사람이 떠나지 않느냐’**는 잔류율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 콘텐츠 업로드의 리듬 (예측 가능한 일정)
- 소통의 밀도 (댓글에 진심으로 답하기, DM 응대)
- 팔로워 맞춤 콘텐츠 (단골 고객, 특정 관심사 그룹 전용 콘텐츠)
이다.
SNS는 한 번의 홍보보다,
지속되는 이야기와 반응으로 쌓이는 마케팅 채널이다.
5. SNS는 ‘팔기’보다 ‘신뢰받는 것’이 먼저다
“이 제품 사세요!”보다
“이런 걸 고민하는 사람 많죠?”가 더 클릭된다.
SNS에서는 ‘판매 목적’보다 ‘공감 목적’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서 요즘 SNS 마케팅은
- 정보형 콘텐츠 (ex. “여름철 OOO 꿀팁”)
- 사용 후기형 콘텐츠 (ex. “고객님의 생생한 체험기”)
-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콘텐츠 (ex. “퇴근 후 OOO 추천 루틴”)
처럼 ‘유용함’과 ‘감성’을 모두 가진 콘텐츠를 선호한다.
신뢰는 관계를 만들고,
관계는 결국 전환으로 이어진다.
마무리하며: SNS 마케팅은 ‘작은 대화’의 집합이다
많은 브랜드가 SNS에서
“어떻게 하면 많이 보여질까?”만 고민한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질문은 이거다.
“사람들이 이 계정에 왜 남아 있을까?”
SNS 마케팅은 말 그대로
소셜(Social)한 관계 맺기의 연장선이다.
한 번 클릭해서 보는 콘텐츠가 아니라,
계속해서 보고 싶은 ‘이야기’를 가진 계정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에서 시작된다.